조합을 짤 때 “버스트 1·2·3을 하나씩 넣으면 된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한 번은 그렇게 돌지만, 두 번째부터 멈추기 때문이다. 풀버스트 사이클과 버스트 스킬 쿨타임의 길이가 다른 탓인데, 이 글은 그 어긋남이 어디서 오고 어떻게 메우는지를 정리한다.
사이클은 20초, 쿨타임은 40초
풀버스트 한 사이클은 20초다. 그런데 캐릭터 198명의 버스트 스킬 쿨타임을 세어 보면 이렇게 갈린다.
| 버스트 쿨타임 | 인원 | 한 사이클에 |
|---|---|---|
| 40초 | 115명 | 2사이클에 한 번 |
| 20초 | 80명 | 매번 쓸 수 있다 |
| 60초 | 3명 | 3사이클에 한 번 |
198명 중 115명이 쿨타임 40초다. 사이클이 20초니까 이 사람들은 한 사이클 걸러 한 번만 버스트를 쓸 수 있다. 쿨 20초인 80명만 매 사이클 자기 자리를 혼자 채운다.
여기서 흔한 실수가 나온다. 버스트 1·2·3을 한 명씩 넣고 남은 두 자리를 딜러로 채우면, 첫 사이클은 완벽하게 돌고 두 번째 사이클에서 40초짜리 자리가 빈다. 화면상으로는 아무 경고도 안 뜨고, 그냥 버스트가 늦게 터진다.
단계별 인원 — 2·3단계는 넉넉하고 1단계가 병목이다
| 버스트 단계 | 인원 | 비중 |
|---|---|---|
| 1단계 | 54명 | 27% |
| 2단계 | 64명 | 32% |
| 3단계 | 80명 | 40% |
1단계가 54명으로 가장 적다. 조합이 안 짜일 때 대개 모자란 쪽이 여기다 — 딜러는 3단계에 몰려 있고, 1단계는 보통 지원·방어 역할이라 수집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자리를 바꿔 서는 캐릭터
몇몇은 정해진 한 단계에만 서지 않는다. 유동 버스트는 비어 있는 단계에 맞춰 들어간다.
2명뿐이지만 조합을 짤 때의 가치는 숫자보다 크다. 부족한 단계를 메워주기 때문에 “한 명이 없어서 조합이 안 되는” 상황을 자주 풀어준다.
재진입 — 그 단계가 한 사이클에 두 번 열린다 (6명)
재진입을 가진 캐릭터는 같은 단계의 동료가 버스트를 쓴 뒤 한 번 더 그 단계를 열 수 있다. 즉 그 자리의 두 번째 인원이 잉여가 아니라 설계된 짝이다.
앞에서 본 실사용 통계에서 아니스 : 스타가 214건 중 64건으로 1위였는데, 그가 바로 이 재진입 캐릭터다. 다른 같은 단계 동료가 있을 때만 재진입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라, 혼자 쓰면 이 값이 안 나온다.
배치 순서를 틀리면 재진입이 아예 안 터진다
여기가 이 글에서 제일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다. 파티의 니케는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버스트를 쓴다. 그래서 재진입 캐릭터는 같은 단계 동료보다 왼쪽에 있어야 한다. 오른쪽에 두면 동료가 먼저 써버려서 재진입 조건이 성립하지 않는다.
배치 순서 규칙의 출처는 인벤 「꼭 알아야 하는 니케 배치 방법」이다. 몇 명이 재진입을 가지는지와 위의 16건·11건은 이 사이트가 직접 센 값이다.
정리
- 풀버스트 사이클은 20초인데 버스트 쿨타임은 115명이 40초다 — 한 사이클 걸러 한 번이다.
- 그래서 같은 단계를 두 명 넣는 조합이 흔하다. 낭비가 아니라 사이클을 메우는 것이다.
- 1단계가 54명으로 가장 적어 병목이 되기 쉽다.
- 재진입 6명은 같은 단계 동료보다 왼쪽에 둔다. 순서가 곧 발동 조건이다.